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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31

기업가치 100조 원 쿠팡의 비결, 데이터와 AI

기업가치 100조 원의 비결, 쿠팡 AI 시스템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한국 스타트업 ‘쿠팡’이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한때 시가총액이 100조를 넘을 정도로 화려한 데뷔를 했는데요.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아니었나’라는 우려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쿠팡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이례적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기업가치가 100조를 돌파하기도 했던 ‘쿠팡’을 말 그대로 ‘로켓 성장’시킨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쿠팡의 마스코트 ‘로켓배송’. 이를 가능케한 것은 바로 데이터와 AI출처 : 쿠팡 홈페이지 쿠팡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바로 ‘로켓배송’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의 일종으로 물류의 입고, 보관, 선별, 포장, 배송은 물론 교환, 환불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배송 시스템입니다.로켓배송의 성장에는 직매입의 유통구조 구축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쿠팡은 로켓배송에 데이터와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초보 ‘쿠친’도 베테랑으로 만드는 쿠팡 AI 시스템출처 : 쿠팡 홈페이지 쿠팡에는 ‘쿠친’으로 불리는 물류배송 직원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배송을 담당하는 인력인 만큼 이분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송을 하는지가 전체 배송에 큰 영향을 끼치죠.쿠팡은 배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베테랑 쿠친이 어떻게 물건을 적재하는지를 AI에게 학습시켜 경험이 부족한 쿠친에게 추천해줍니다. 배송하는 상품 전체의 주소지를 바탕으로 쿠팡카의 최적의 이동 동선을 지정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쿠팡카의 몇 번째 칸에 어떤 상품을 실어야 하는지 등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합니다.물류센터 관리 시스템(WMS) 또한 배송 효율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하는데요. 실시간 공간 정보와 입출고 시점을 예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상품을 어디에 진열할지, 어떤 동선을 활용해야 빠르게 제품을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고 합니다.실시간 공간 추천 시스템을 통해 작업 효율을 무려 235%나 향상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AI 시스템 덕분에 초보 쿠친도 효율적으로 많은 배송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죠.재고 부담을 덜어주는 쿠팡 AI, ‘수요 예측 시스템’출처 : 쿠팡 홈페이지 쿠팡은 직매입의 유통구조 구축을 통해 로켓배송 품목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직매입 구조는 특성상 안 팔리는 제품들이 생기고 이에 따른 재고 부담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부담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한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해 줄였다고 합니다.이를 공급망 관리(SCM) 수요예측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전국 고객의 수요 데이터와 물량 데이터, 상품별 입출고 시점, 주문빈도, 물품운반 특성 등을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한 뒤 공급처에 예측량의 발주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후 특정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고 보관한 다음 지역별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해당 지역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배송효율을 높였다고 해요.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70만 개의 상품을 출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감당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쿠팡은 재고 준비와 재고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머신러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현명한 소비를 도와주는 ‘추천시스템’과 ‘이상가격 감지 시스템’출처 : 쿠팡 홈페이지 쿠팡은 로켓배송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바로 ‘추천 알고리즘’과 ‘이상가격 감지 시스템’입니다.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추천해 하루 평균 3억건 이상의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검색 상품 중 동일 상품을 자동으로 묶는 기술인 ‘싱글 디테일 페이지(SDP)’로 가격, 품질, 배송 등을 비교해 구매자에게 가장 좋은 상품을 먼저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쇼핑 피로도를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또한 지난 2019년 10월에 기저귀가 400매가 100매 가격으로 잘못 설정돼 판매량이 평소 대비 2850% 증가한 사례를 겪은 뒤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원가, 마진, 판매량 등을 모델링해서 이상가격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합니다.물류 업계의 데이터와 AI, 또 다른 강자 ‘마켓컬리’마켓컬리의 행보 또한 눈에 띕니다. 마켓컬리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며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마켓컬리 또한 쿠팡처럼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마켓컬리는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샛별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e커머스 유통 기업인데요. ‘샛별배송’이란 오후 11시까지 주문받은 신선식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문 앞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생산자에게 상품을 ‘직매입’하는 마켓컬리는 쿠팡과 마찬가지로 재고의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데요. 더욱 부담스러운 건 신선식품이라는 제품 특성상 하루만 지나더라도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주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발주량과 소비자 주문이 어긋나면 팔리지 않은 신선식품을 대량으로 폐기해야 하는 위험이 있는 것이죠.마켓컬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농장’이라는 데이터 팀을 만들어 운영하며 ‘데이터 물어다주는 멍멍이’, 일명 ‘데멍이’라는 AI 매출·물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데멍이의 역할은 ‘수요 예측’과 ‘데이터 공유’입니다. 수많은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상품에 대한 다음 주 예측치를 만들어 주고, 이를 활용하여 상품의 매입과 물류팀 등의 인력 운영계획을 세운다고 합니다.또한 데멍이는 24시간 운영되며 실시간 매출과 주문 건수, 재고량 등의 데이터를 30분 단위로 전 직원에게 전공해준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데이터와 AI 시스템을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한 결과, 신선식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었으며 이는 일반 대형마트의 신성식품 폐기율(2~3%)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합니다.Next 아마존, 쿠팡. 그렇다면 Next 쿠팡은?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쿠팡은 ‘Next 아마존’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쿠팡 또한 ‘아마존을 벤치마킹 잘 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기도 했죠. 쿠팡은 ‘데이터’를 활용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런 쿠팡의 뒤를 이을 기업, Next 쿠팡은 과연 어디가 될까요? 마켓컬리는 뉴욕증시 상장에서 과연 쿠팡만큼의 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어떤 기업이든 이제 ‘데이터’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이제는 필수인 ‘데이터’와 ‘AI’. 러닝스푼즈 데이터사이언스 카테고리에서 배워보세요 🙂👇 데이터 사이언스, 입문부터 마스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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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25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브레이브걸스’로 이끌었다

브레이브걸스 역주행의 힘, 유튜브 알고리즘시간을 거스른 역주행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들어보셨나요? 롤린은 무려 4년 전에 발매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튜브의 메인 화면은 온통 롤린입니다. 해체 직전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를 음악방송 1위까지 끌어올린 역주행의 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였다면 왜 발매 당시에는 화재가 되지 못했을까요?유튜브를 개미지옥으로 만드는 유튜브 알고리즘‘알고리즘에 이끌려 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유튜브의 메인 화면을 채우고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기존의 행동 기록에 맞춰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추천시스템 알고리즘’이 사용됩니다. 동물 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에겐 동물 영상이, 영화 리뷰 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에겐 영화 관련 영상이 끊임없이 추천되는 것이죠.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을 이끈 가장 큰 힘 또한 바로 유튜브의 이 ‘추천시스템 알고리즘’이 아닐까 합니다.추천 시스템이란 정보 필터링 기술의 일종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너 이거 좋아하던데, 그럼 이건 어때?’라는 거죠. 추천시스템은 크게 ‘협업 필터링 방식(Collaborative Filtering)’과 ‘콘텐츠 기반 필터링 방식(Contents-based Filtering)’으로 구분됩니다.1. 협업 필터링 방식 (Collaborative Filtering)협업 필터링 방식은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분석해 해당 사용자와 비슷한 성향의 사용자들을 그룹으로 묶고, 그룹 내 사람들이 기존에 좋아했던 항목을 추천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롤린 무대영상’을 본 사람이 ‘브레이브걸스 인터뷰’를 본 경우가 많으면 ‘롤린 무대영상’을 본 사람에게 ‘브레이브걸스 인터뷰’를 추천하는 방식이죠. 협업 필터링의 핵심은 ‘많은 사용자’로부터 얻은 데이터입니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모이면 모일수록 추천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이 때문에 발생하는 협업 필터링 방식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콜드 스타트(Cold start)’라는 문제입니다. 협업 필터링 방식이 작용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아무런 데이터가 없는 신규 사용자에게는 어떠한 추천도 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이와 비슷하게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콘텐츠의 경우, 데이터의 부족으로 추천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수의 인기 콘텐츠가 전체 추천 중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비대칭 현상이 발생하게 되죠.또 다른 문제는 사용자 수가 많은 경우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계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결과의 정확도는 높아지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는 효율성 저하 문제입니다.2. 콘텐츠 기반 필터링 방식(Contents-based Filtering)이러한 협업 필터링 방식의 한계 극복을 위해 나타난 것이 바로 콘텐츠 기반 필터링 방식입니다. 협업 필터링 방식이 사용자의 행동 기록을 이용한다면,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말 그대로 콘텐츠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음악을 추천하기 위해서 해당 음악의 작곡가, 가수, 분위기, 장르, 템포, 길이 등등 음악 자체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콘텐츠 자체를 분석하여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사용자 행동 정보가 필요하지 않아 콜드 스타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다양한 형식의 항목을 추천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비슷한 콘텐츠만 추천하게 되기 때문이죠. 각각의 필터링 방식은 이러한 장단점이 있기에 기업에서는 다양한 필터링 방식을 융합한다던가 기본적인 필터링 방식을 고도화하는 형식으로 사용자 중심의 개인화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유튜브 알고리즘, 어떤 방식일까?그렇다면 브레이브걸스를 역주행하게 만든 추천시스템은 어떤 방식일까요? 아쉽게도 유튜브는 추천시스템의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하기에 정확한 알고리즘까지는 알 수가 없죠. 하지만 기본적인 추천시스템의 틀을 이해한다면 이 영상이 내게 뜬 이유를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와 같은 혹은 비슷한 사람들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듣고 만족했으며 그것이 수많은 대중의 마음을 흔들 만한 있는 콘텐츠였다는 것.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추천시스템이 사라질 뻔한 아이돌을 살리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추천시스템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유튜브 최고 상품 담당자(CPO) 닐 모한(Neal Mohan)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의 70%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결과이며, 알고리즘의 도입으로 총 비디오 시청시간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추천시스템으로 유명한 넷플릭스 또한 소비되는 콘텐츠 중 75%가 추천을 통해 일어난다고 하죠. 이 외에도 쿠팡,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등도 추천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플랫폼부터 OTT서비스, e커머스와 검색엔진까지. 추천시스템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침투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고도의 추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머신러닝과 딥러닝 개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알고리즘 성능이 실제 서비스의 사용자 수 증가와 매출 증대로 직결되는 중요한 기능이다 보니 한 순간에 쉽게 다가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비즈니스든 개인화가 중요해지는 요즘, 추천시스템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혼란스러울 소비자의 선택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추천시스템은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고 성과 측정 또한 하루마다 가능하기 때문에 현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3 이상이 추천시스템을 배우길 강력히 추천하고 있습니다.해결해야 할 문제다만 짚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추천시스템은 비즈니스마다 적용방식이 너무도 다르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기업에서 추천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선 먼저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비즈니스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야만 합니다. 또한 상품이 적어도 1만개 이상 있어야만 추천시스템을 활용할 때 효율성이 나타난다고 하며 그 이하의 경우에는 판매자가 직접 추천해주는 방식이 효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또 다른 문제점은 ‘필터버블(Filter Bubble)’이라는 현상입니다. 개인화, 초개인화에 따른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혼란은 줄어들겠지만 좋아하는 것, 취향에 맞는 것만 보게 되면서 고정관념과 편견은 깊어지고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 ‘정보 편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필터 버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개인화에 맞춰 다양성까지 존중할 수 있는 추천시스템의 개발이 가능할까요? 앞으로 추천시스템이 헤쳐가야 할 문제입니다.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추천시스템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강의를 확인해보세요 🙂👇 유튜브,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을 내 손으로 직접 구현해보고 싶다면? 👇

#추천시스템 #개발자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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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23

'이거 기획한 사람 상주세요!' 모두에게 주목받는 기획

■ ‘이거 기획한 사람 상주세요.’ 진짜 대통령 표창 수상지난해 7월,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Feel the Rhythm of Korea: SEOUL’ 영상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그동안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영상은 주로 K-pop 아이돌, 한류스타 등을 내세운 영상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기존의 진부한 틀을 깬 새로운 시도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이죠.해당 영상은 특별한 영상 효과 없이 한국의 여러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중독성 강한 국악에 맞춰 유쾌한 군무를 추는데요. 흥겨운 음악, 독특한 춤사위, 한국적 코드가 담긴 의상이 어우러져 재미있고 독특한 해외 홍보영상을 만들어 냈습니다.출처: Imagine your Korea YOUTUBE 댓글 캡쳐 그 결과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은 유튜브·페이스북·틱톡 등 온라인 누적 조회 수 6억 뷰를 기록했고, 서울편 댓글만 1만 3,000개를 기록했습니다. 댓글에는 ‘이거 기획한 사람 무조건 보너스 주라’, ‘기획하신 분 칭찬해!’ 등 기획자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습니다.지난 17일 많은 유저들의 바람이 실제로 이루어졌는데요. 해당 캠페인을 기획한 한국관광공사의 기획자 오충섭 브랜드 마케팅 팀장이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적극행정유공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입니다.▲ 4XR · 곰표 콜라보 / 대한제분 박재정 [출처: 4XR] ▲ 꼬뜨-게랑(꽃게랑) 캠페인 / 빙그레 이병욱 [출처: 빙그레 인스타그램] 한국관광공사의 캠페인뿐만 아니라 최근 ‘이거 기획한 사람 누구냐’, ‘이거 기획한 사람 상주세요’ 등 기획자에게 주목하는 댓글이 많아졌습니다.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려면 많은 이들의 노력과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데요. 누구의 역할이 제일 크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맨 처음 아이디어를 제시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  기획자의 공이 크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획자에게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겠죠.■ 기획이란 무엇일까?상품기획, 마케팅기획, 광고기획, 개발기획, 경영기획, 사업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조직과 직무에서 기획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획이란 무엇일까요? 남들과는 다른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가져야만 기획이 되는 것일까요?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기획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문제를 찾고 가장 설득력 있는 답을 찾는 활동을 의미합니다.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삶에 대한 기획.특별한 여행, 프로포즈 등 이벤트를 위한 기획.직장에서의 사업, 프로젝트 기획.이 모든 것이 다 기획의 일종인 셈이며, 기획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기획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이라는 요소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위에서 살펴보았던 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 4XR · 곰표 콜라보, Cotes Guerang (꼬뜨-게랑) 캠페인 등이 세상에 나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해당 기획안들이 관계자뿐만이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도 설득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설득력 있는 기획, 어떻게?살아남는 기획이 되려면 설득력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기획에 있어 설득력이 왜 필요한 지 먼저 살펴볼까요?1. 기획은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기획의 과정에 있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는데요. 옆자리 동료부터 사수, 타 부서 팀장, 최종적으로 OK 사인을 해주는 상사 등 많은 이들을 설득시켜야만 해당 기획이 세상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2.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죠. 그런 사람들을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설득해야 하는 것이 기획이니,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갖춰야 하는지 대략 감이 오시나요?3. 기획은 경쟁이기 때문에기획은 거의 대부분 경쟁이란 것을 밑에 깔고 있습니다. 일단 내 기획이 선택되어 이겨야만 하기 때문이죠. 기획은 없던 일을 생각해낸 것이기 때문에 선택되지 않으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버리죠. 없어지지 않으려면 상당한 설득력으로 어필을 해야겠죠?결국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과정이 기획이라는 건데, 과연 어떤 노력을 해야 설득력 있는 기획을 할 수 있을까요?정보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 시대에 의미 있는 정보를 캐치하고 정보 속의 맥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항상 객관성을 토대로 하여 설득력을 갖춘 사고를 해야 하는데요. 자신의 의견과 예상으로 가득 찬 기획은 신뢰를 받기 힘들기 때문입니다.위 노력 항목들은 특별한 순간, 특별한 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매일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가 어느 날 갑자기 기획 천재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에, 매일 조금씩 성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기획 #비즈니스 #논리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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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23

배당금을 받는 또 다른 방법, 리츠

2019년 말 기준으로 정기예금 이자율이 1.02%를 기록했기 때문일까요? 더 이상 예금으로 돈을 불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어지고 개인이 투자하는 한 해 동안 300만명 가량 급증하였습니다. 주식, 펀드,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요즘 뜨고 있는 리츠 투자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리츠 투자란 무엇인가요?리츠 구조 이해도 리츠 투자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Equity)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입니다. 쉽게 말해, 혼자 몇 십억이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힘들어 여러 명이 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해 부동산에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매각에 대한 차익, 개발에 대한 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분배해 주는 간접 금융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리츠 투자”입니다.리츠의 종류리츠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CR 리츠, 위탁 관리 리츠, 자기관리 리츠로 나뉩니다.그 중에서도 구조가 조금 복잡한 위탁관리 리츠와, 자기관리 리츠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위탁 리츠출처: 국토교통부 위탁관리 리츠는 대부분 페이퍼컴퍼니로 운영되며 자체적으로 자산을 관리하지 않고 자산을 관리와 자산보관, 일반 사무를 별개의 회사에 위탁하는 구조로, 92%의 비율로 대부분의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입니다.2. 자기 관리 리츠자기관리 리츠란 사무 수탁, 자산관리, 보관 등을 모두 리츠 한 회사에서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자산운용 전문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을 상근으로 두며 자산 투자 및 운용을 직접 수행하는 리츠 입니다.이런 다양한 리츠 회사들이 투자하는 곳은 다채로운데요, 오피스 빌딩을 임대해 발생하는 임대료나 매각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리츠, 코스트코와 같은 매장에 투자하는 부동산을 소유한 리츠인 리테일 리츠, 호텔과 임대주택 리츠가 있습니다.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커머스가 전성기인 시대에 저장창고나 배송센터와 같은 곳에 투자해 기업들에게 공간을 임대해 주고 임대료를 받는 구조인 물류 리츠 등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부동산 펀드와 리츠 투자의 차이점출처 : 머니투데이 그럼, 부동산 펀드와 리츠는 뭐가 다른건데?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부동산 펀드와 리츠 모두 개인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은 똑같습니다.그렇지만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근거 법령부터 형태, 자금 대여부터 세제혜택등에서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리츠 투자의 장점1.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리츠는 부동산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츠 회사가 상장되면 한 주의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1000원대부터 많게는 8000원 정도까지 다양한 범위 내에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입니다!2.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다.대부분 분기나 반기마다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츠는 한 주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체감하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20년 기준, 에이리츠 9.83%, 케이탑 리츠 6.81%, 이리츠코크렙 3.08%).다만 주의할 것은, 12월 결산 배당 기준일은 그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주식을 구입한 후, 해당 회사의 주주 목록에 이름이 들어가기까지 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 이틀 전에는 주식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과 31일에 휴장하는 점을 감안하여 매수 주문을 체결해야 합니다.3. 안정형 투자처이다.일반적으로 리츠는 5% 이상의 배당률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에 따라 배당률의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사업모델이 마이너스나 파산이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또한 배당금을 꾸준히 받으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회사보다 부채율이 낮기 때문에 재구 구조가 건전해 부도 위험이 낮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4.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16일 국토교통부 리츠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13개로 전체 자산총계는 5.3조 원입니다. 또한 리츠 시장에서 상장 리츠의 자산기준 비율은 9.39%입니다. 지난해 1월에는 상장 리츠 7개, 총자산 2.3억원, 자산기준 비율이 4.65%였던걸 비교해 보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또한 리츠 개수를 보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리츠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상장하는 리츠들이 외국에서 리츠들 중에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데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런 리츠에도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1)결국 주식이다리츠는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주식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매일 들여다보는 주식은 머리 아프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리츠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2)상장된 리츠의 선택 폭이 작다.한국과 미국과 상장되어 있는 리츠 수를 비교해보자면,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는 13개 이고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는 20년 기준 180로 상당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미국에 많은 수의 리츠가 상장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와 투자처를 가진 리츠를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상장된 리츠는 폭이 좁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3)결국 부동산이다.리츠는 부동산을 잘게 쪼개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동산의 성질 또한 지니고 있어, 부동산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가 밀린다든지, 계속해서 공실로 비어있다든지, 혹은 부동산의 경기가 좋지 않다든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주식투자는 전략입니다!따라서 감이 아닌, 공부를 통해 신중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투자 재무모델 case study부터 오피스, 리테일, 물류, 호텔, 임대, 투자 실무까지 14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강사님과 함께 공부해 나아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추천 강의를 소개해드리며 마무리합니다.

#파이낸스 #부동산 #부동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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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10

부동산 수익률, 일조권에 따라 달렸다?

길을 가다가 이렇게 계단식으로 지어져 있는 건물을 보신 적 있나요? 주위에 많이 보이던 건물이지만 왜 이런 모습으로 지었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계단식 모양으로 지으면 특별히 더 예쁘거나 다른 기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왜 이런 모양으로 건축을 했을까요?바로일조권때문입니다! 일조권은 최소한의 햇빛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을 때 인접 건물에 일정량의 햇빛이 들도록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계단식 모양의 건물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일조권은 건물 모양을 바꿔 그만큼 수익률의 차이를 가져다주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럼 일조권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건물의 모양이 바뀌는 "일조권 사선제한"일조권 사선제한은 일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이며, 모든 건물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용 주거 지역과 일반주거지역에만 적용됩니다.일조권을 위해 북쪽 방향을 기준으로 인접대지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건축물의 높이가 9M 이하라면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5M만큼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하지만 위의 이미지처럼 건축물의 높이가 9m가 넘는다면 해당 건축물의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따라서 9m가 넘는 건축물들은 일조권 때문에 계단식 모양의 모양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일조권으로 알 수 있는 발코니와 베란다의 차이“발코니/베란다를 확장시켜야겠어.”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데요, 하나는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확장이 불가능한 공간입니다. 과연 어떤 차이점으로 달라질까요? 먼저, 정의를 살펴보자면 베란다는 위, 아래층의 면적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을 말하며, 발코니는 건물 외부에 거실의 연장으로 달아내서 만든 부분을 뜻합니다. 따라서 일조권 때문에 계단형으로 지어진 건물에 있는 외부 부분은 발코니가 아닌 베란다입니다. 법상으로 발코니는 확장이 되지만, 베란다는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전용 주거 지역과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진 건물의 베란다를 확장시키면 불법건축물이 됩니다. 불법 건축물로 신고가 되면 건축주에게 이행강제금을 매길 수 있다는 점 주의하세요!만약, 북쪽에 건물이 아닌 도로가 있다면?그러나 북쪽에 건물이 아니라, 도로가 있다면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동 주택( 다세대 주택, 아파트, 연립주택)을 짓는 건축주 입장에서는 북쪽에 도로가 있으면 수익률을 더 높이기에 좋습니다. 그 이유는 건물을 조금 더 넓게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9m가 넘는 건물의 경우에는 높이의 1/2만큼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띄어서 지어야 했는데요, 도로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도로의 중앙에서부터 높이의 1/2만큼 띄어 건축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도로의 폭이 4m이고 건물이 12m라면 도로의 가운데에서부터 6m를 띄어서 짓게 되니까 옆에 건물이 있는 거보다 더 넓게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도로뿐만 아니라 일조를 안 받아도 되는 공원, 철도, 하천, 공공녹지 등에 해당합니다.내가 짓는 건물이 단독 주택이라면?위에서 봤던 사례는 공동주택이었는데요, 이번엔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 시설)의 경우입니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도로의 끝 선에서부터 측정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15m의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도로의 끝 선에서부터 7.5m만 띄어서 건축하면 되니 북쪽에 도로/하천/공원이 껴 있고 내가 짓는 건물이 단독주택일 경우에는 더욱더 수익률을 올리기에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실생활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조,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을 개발할 때는 일조권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리스크들이 존재합니다. 수익형 부동산 개발 및 PF 실무에서 다수의 수익형 부동산을 개발해 수익을 내신 강사님과 함께 리스크를 체크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가세요!

#부동산개발 #일조권 #부동산수익률 #일조권사선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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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3.09

지속적인 수입이 생기는 부동산 신축 개발

“나도 꼬박꼬박 돈 들어오는 건물주 되고 싶다…”“나 빼고 전부 부동산 재테크 하는 거 같은데, 나는 돈이 없는데 부동산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로 소규모 원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평형은 40제곱 미터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률 창출과  전월세의 상승, 1~2인 가구의 증가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소규모 원룸 신축 개발! 소규모 원룸 신축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소규모 원룸 신축 개발의 프로세스와 체크 포인트들을 차근차근 짚어 드리겠습니다!STEP1. 사업 부지 검토먼저 건물을 짓기 전, 사업성을 검토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과연 내가 이 건물을 짓기 위해서 얼마가 필요한지 또 이 건물을 통해서 수익이 날것인지 미리 사업성 검토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성 검토란 신축 혹은 재건축 등 부동산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미리 조사하는 것입니다. 사업성 검토를 통해 최적의 건축계획을 세우고 용적률을 최대로 하는 건축계획을 수립하며, 정밀한 수지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비용과 수익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적게는 몇 억, 많게는 몇 백억이 들어가는 부동산 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단계이니 놓치지 않고 꼼꼼히 검토해야합니다.그 다음은 사업 부지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먼저 자신이 짓고자 하는 지역이 주거/ 상업/ 공업 지역인지 확인 후, 어떤 건물을 올릴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3개 층 이하로만 지을 수 있는 다중 주택만 지을 수 있는 부지에 3층 이상의 건물을 짓는다면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용적률이 낮은지, 건물을 올렸을 때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다양한 방면에서 고려해봐야 하는 사항들이 존재합니다.STEP2. 부지 매입사업 부지를 검토했다면, 부지를 매입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부지 매입을 할 때는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약 사항입니다. 특약사항이 중요한 이유는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수익에 연결되어 있고 잘못하면 법적으로 문제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집주인이 계약을 한 이후에 근저당이나 가압류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저당과 가압류 관련한 특약 등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특약 사항은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좋기 때문에 특약 조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STEP3. 신축 설계설계가 나오면 구청에 건축 허가를 맡게 됩니다. 건물을 설계할 때는 목적에 맞는 설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층에 무엇을 올릴 것인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인지, 주택이라면 욕실의 변기, 샤워기, 세면대와 콘센트의 위치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체크하셔야 합니다.STEP4. 시공설계를 다 했다면, 구청이 구청에서 지정한 건축사에게 철거 감리를 의뢰한 뒤, 시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시공사를 찾는 방법은 설계를 해준 건축사무소에서 소개를 받든지, 다양한 시공 플랫폼 등 다양한 루트에서 구하면 됩니다.시공 단계에서는 견적 요청을 하게 됩니다. 한 업체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3군데의 업체에서 각각 견적요청을 받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시공사와 도급계약을 맺을 때 계약서의 구성은 보통 표준도급 계약서와 특약조건을 거는 공사 계약 특수조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보통 두 개의 계약서에 모두 지체상금과 준공 예정일, 하자 보증보험을 명시하는 것이 좋고 공사비 지급조건 및 방식과 금액 품질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계약서는 상세하면 상세할수록 손해 보지 않으니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STEP5. 준공건축 완료 후 건축 사용승인이 완료되면 건축물 대장이 나옵니다. 건축업체가 준공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기지 않은 경우에는 준공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으니 건축주가 미리 서류를 생각하고 준비해 놓는다면 그만큼 빠르게 임대가 가능하니, 준공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STEP6. 임대 및 운영관리건축물대장만 있어도 임대차 계약은 가능합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등에 방을 올리는 동시에 지역의 부동산을 찾아서 임차인에게 임대를 줄 수 있게 됩니다. 빠르게 만실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존재할 수 있으니 만약 만실이 되지않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수립해 놓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다가구/상가주택/근린상가 등 8채를 개발하며디벨로퍼가 된 건축주가 알려주는 신축개발!

#부동산신축 #부동산개발 #개발
  • 2,015
  • 20.10.07

시장을 이기는 법 : 팩터를 활용한 스마트베타 투자 전략

주식 투자 스타일을 크게 나누자면 Active 와 Passive 투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Active 투자 전략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여 주가 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Passive 투자 전략은 ETF 등을 활용하여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스마트베타 (SmartBeta) 전략은 무엇일까요? 오늘 이야기 할 스마트베타 전략은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에서 나아가 밸류, 모멘텀, 퀄리티 그리고 로우볼 등의 팩터를 정량적으로 구성하고 지수화하여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Passive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Active 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주식 투자를 수학적으로 풀어내면, 한 두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뒤돌아 보았을 때 하는 이야기입니다.팩터는 매출이나 이익, 장부가치 대배해서 주가가 낮은 특성을 말하며 모멘텀은 특정기간 동안 주가의 상승이 컸던 특성을 말합니다. 그리고 로우볼은 변동성이 낮은 것을 말하고 퀄리티는 ROE, ROA 등의 지표를 보아 이익률과 안정성이 높은 특성을 말합니다. 그외에도 사이즈나 배당이라는 팩터들이 존재하구요.스마트베타 ETF를 활용하면 주요 팩터들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복제하여 추종할 수 있습니다. 밸류와 퀄리티를 결합한 ETF도 있고 여기서 로우볼을 결합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시중에는 KODEX 가치투자, KODEX 성장투자, TIGER 우량가치 등 밸류와 퀄리티 팩터를 결합한 다양한 ETF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주가의 변동성이 적은 로우볼 팩터의 수익률만해도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보다 높기에, Tiger 로우볼 ETF에 투자한다면 리스크도 줄이면서 동시에 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다시 돌아와서 말하면 주식 투자 수익의 핵심은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히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필요하고, 다양한 팩터들을 결합하여 정량적으로 투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스마트베타 ETF 상품들이 잘 나와있기에, 각자의 스타일대로 혹은 백테스트 결과대로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팩터들을 결합한 ETF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스마트베타 ETF 투자를 통해 우리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고 시장을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 보았을 때의 경우입니다.

#주식투자 #데이터사이언스 #팩터인베스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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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23

부알못을 위한 부동산 기초상식: 땅 크기 ≠ 건물 크기

 여러분, 땅이 있다고 해서, 원하는 크기와 층수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각각의 땅(부지)에는 각종 규제사항과 지역 지구 등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건축할 수 있는 건물의 규모가 정해져 있습니다. 많은 분이 간과하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토지를 매입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그렇다면, 건축 가능 여부와 규모를 어떻게 미리 파악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STEP1. 용어 제대로 이해하기건축 가능 규모는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 용도 지역별 ‘건폐율’ 과 ‘용적률’ 에 의해 정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죠.1. 건폐율 : 건물을 얼마나 더 '넓게' 지을 수 있을까?출처 :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 건폐율은 대지(부지)면적에 비해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대지면적은 100평으로 동일하나 건폐율이 50%인 A지역과 80%인 B지역이 각각 있습니다. A지역은 50평인 건물을 지을 수 있고 B지역은 80평인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는 셈이죠. 즉, 같은 대지 면적이라도 건폐율이 높으면 더 넓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점!2. 용적률 : 건물을 얼마나 더 '높게' 지을 수 있는가?출처 : 국토교통부 용적률은 대지(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합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용적률 제한 기준이 높다는 것은 건축물 연면적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문장만 봤을 땐 이해하기가 어렵죠?대지면적 100평이고 용적률이 400%인 지역이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건물 연면적을 400평까지 지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한 층당 50평의 바닥면적을 가진 건물을 8층까지 올릴 수 있거나 100평의 바닥면적을 가진 건물을 4층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용적률이 크다는 것은 높게 지을 수 있다는 뜻도 내포되어있기 때문에 고밀도 개발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이랍니다.STEP2. 내 땅의 용도 지역 확인하기위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폐율과 용적률을 용도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매입할 땅의 용도지역을 체크해보아야합니다. 용도지역은 ‘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을 활용하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아래의 표는 따로 저장해서 필요할 때 활용하세요.‘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에서 토지의 지번(주소)를 입력하면 각각의 용도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자,이제 정리해봅시다.만약 내가 매입하려는, 혹은 보유한 부지가 확인해보니 [ ‘중심상업지역’에 속하여 용적률이 500%, 건폐율이 50%라고 가정. 대지면적이 100평일 경우 ] 는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건물을 건축할 수 있을까요?건폐율이 50%기 때문에 바닥면적을 최고 50평까지 지을 수 있고 용적률이 500%라면 건물의 연면적을 500평까지 지을 수 있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바닥면적을 각 층마다 50평의 바닥면적을 가진 건물은 10층까지 지을 수 있거나 100평의 건물을 5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제 내 땅에 대략 어느 규모의 건물을 올릴 수 있는지 감이 오시죠? 그러나, 이것은 부동산 개발의 시작일 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토사항인 거죠. 좋은 부지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어떠한 컨셉으로 지을지, 그리고 건축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과정을 알고 있어야 한걸음 더 앞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 부동산 개발의 전 프로세스가 궁금하다면? ▼

#부동산개발 #부동산 #부동산기초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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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글로벌 아이돌 그리고 영화/드라마까지

엔터테인먼트 강의의 기획의도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될 길이다. 이번에 러닝스푼즈에서 ‘음반/영화/드라마/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 및 투자 실무 강의’ 를 최용재 팀장님과 기획을 하게 된 배경도 이와 같다. 흔히 말하는 케이팝의 산업규모만해도 연 3-4조원에 달한다. 물론 단순히 이렇게 보면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만한 크기로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에게 반도체니 조선이니 이미 규모가 큰 분야를 가지고 있는 산업들이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케이팝은 그걸로만 끝나지 않고 관광업 등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 힘을 미친다. BTS가 글로벌한 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모두가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았거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제는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세계적 시장의 흐름사실 그 조짐은 이미 있었다. 10년, 15년 전만해도 동남아 국가들을 여행하다보면 한국에 관한 노래 혹은 드라마 등 컨텐츠에 대한 힘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컨텐츠들만 가득했었다.그러나 불과 7년 8년 정도 전부터,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거나 살다보면 시골 구석 라디오에서도 케이팝이 울려퍼지고, 옆에선 애기들이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남아 오지에서도 말이다. 그 때 나는 알았어야 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지금도 마찬가지다. 2014년, 2015년 필리핀 공립학교에 방문을 했을 때도, 모두가 몰려들어 BTS에 관해 나에게 물어보곤 했다. 당시엔 한국에서 BTS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기에, 이런 그룹이 있었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때 이미 글로벌하게 성공을 거둘 조짐이 있었던 거였다. 당시 나이가 좀 있던 중/고등학생들은 빅뱅에 빠져있었고, 더 어린 초등학생들은 온통 BTS 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게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팝은 그걸로만 끝나지 않고 관광업 등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 힘을 미친다. BTS가 글로벌한 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모두가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았거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제는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미래물론 이러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에는 유튜브의 역할도 크다고 본다. 한창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명할 때, 그 시작은 유튜브였다. 결국 글로벌로 승부를 보려면, 유튜브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선순환을 시켜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도 수 많은 국가들의 언어 자막이 달려서, 유튜브에 올라온다.이전 세대의 아이돌들은 TV로만 소비되고, 그렇기에 국내에서만 끝났다면 이제는 오히려 TV는 필요가 없다. 유튜브만으로도 충분히, 국내와 글로벌 모두를 장악할 수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세상이다.음반/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엔터테인먼트 강의’ 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케이팝은 그걸로만 끝나지 않고 관광업 등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 힘을 미친다. BTS가 글로벌한 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모두가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았거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제는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아이돌 #영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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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

골드인줄 알았더니 폭탄이었구나, JNUG

안전자산 금, 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JNUG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오늘은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알아봅니다. 금 하면 뭐니뭐니해도 골드선물이 가장 유명하죠. 하지만 선물상품은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하기에는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금 관련 ETF 입니다. Direxion Daily Junior Miners Index Bull 3X Shares (JNUG)는 Direxion에서 만든 ETF 시리즈 중 하나로, 금이나 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입니다. 주목할 내용은 실제 금이나 은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 입니다.즉, 채굴회사, 광산소유회사 등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실제 금 가격과는 움직임이 다르고 그 가치 또한 다릅니다. 금은 실물 자산으로 망한다는 개념이 들어갈 수 없지만, 금 관련 기업은 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이들 기업이 금이나 은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금 가격과 밀접하게 움직이기는 합니다. 그럼, 금 가격 변동과 이들 기업에 대한 지수의 변동을 비교해보도록 하지요.Source: investing.com 골드색은 금 실물 ETF인 SPDR GOLD Shares ETF (GLD) 가격이고, 초록색은 이들 기업의 주식을 추종하는 ETF인 VanEck Vectors Junior Gold Miners ETF (GDXJ) 가격입니다. 두 그래프가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 같이 내려가는 트렌드는 비슷하지만, 그 폭에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분석할 JNUG는 GDXJ의 3배짜리 ETF니까 그 차이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Source: finterstellar.com  금 가격의 미동에도 JNUG는 크게 변화하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JNUG가 금 실물에 투자하는 상품도 아닌데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최근 JNUG 동향 이번에는 JNUG의 최근 가격에 주목해봅니다. 이번 코로나발 금융위기에 주식은 물론 금 가격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금이 급락했으니 JNUG의 하락은 말 할 것도 없겠지요. 위 그래프를 다시 보면 최근들어 $90을 상회하던 가격이 갑자기 $5 이하로 추락했습니다. GLD 가격은 $155에서 $143로 살짝 떨어졌는데 말이죠. 그야말로 대폭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폭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JNUG가 들고있는 자산, 즉 금 관련 주식들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JNUG가 들고있는 주식 목록을 봐야겠죠?Source: finterstellar.com  Direxion 웹사이트에서 캡쳐한 보유자산 내역입니다. 실제로 금 관련기업 주식은 하나도 보유하지 않고 모두 GDXJ와 스왑계약을 걸어놨네요. 그럼 GDXJ의 보유종목 내역을 보러 들어가야겠습니다.Source: investing.com   총 70개의 중 보유비중이 높은 10개만 캡쳐했습니다. 1위는 호주 종목이고, 2위에 랭크된 미국주식 Kinross Gold Corp (KGC)를 찾아보면 최근 급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 가격 자체보다는 최근 대두된 신용리스크가 이들 기업의 주가를 곤두박질치게 하면서 JNUG의 가격이 이렇게 고꾸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펀드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인 MVIS® Global Junior Gold Miners Index는 금 관련 중소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 입니다.ETF 상품설명서에는 이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The Index tracks the performance of foreign and domestic micro-, small- and mid-capitalization companies ~ (중략)” 그래서 신용리스크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ETF 상품 구조 분석방법이 궁금하다면, 『파이썬으로 배우는 금융공학/퀀트』) JNUG, 그래서 투자할 만한 상품인가요? 그럼 이 ETF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상품설명서는 적극적으로 성과를 모니터링 하기 힘든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금도 아니고, 금 관련 기업에 3배의 레버리지를 태운 상품이니 리스크가 엄청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손실을 S&P 500 지수와 한꺼번에 비교해보겠습니다.Source: investing.com  파란색이 S&P 500, 빨간색이 JNUG의 그래프 이고, 2017년 12월1일을 기준으로 지수화해서 비교한 그래프 입니다. S&P 500이 이번 사태로 그 동안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반면, JNUG는 거의 95% 가까운 손실을 보이네요. 실로 엄청난 리스크를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리스크 국면이 해소가 된다면 반대로 엄청난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번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가 JNUG 투자의 관건이 되겠네요.이렇게 엄청난 리스크를 내재하고 있는 상품인 JNUG, 하지만 이미 빠질만큼 빠져서 줍줍할 매력이 넘치는 ETF. 당신의 선택은? copyright © 2020. (주)러닝스푼즈 All rights reserved – 위 글의 저작권은 주식회사 러닝스푼즈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저작물을 영리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저작물의 변형 혹은 저작물을 이용한 2차적 저작물 제작은 금지합니다.

#파이낸스 #JUNG #금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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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5

스타트업들은 상장 후에는 추락하는 로켓인가?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로켓과 같은 성장으로 상장까지는 갔는데, 실전에서는 주저없이 무너진다. 상장이 목표라면 할 말은 없는데, 사실 그 피해는 개인 주주들이 고스란히 가져간다. 그건 남의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국내외 IPO를 거친 스타트업의 현 상황위워크 IPO 실패로 인해 스타트업 버블이 꺼지고 있다는 말들이 많다. 그럼 미국과 한국의 유명 스타트업들 IPO 후, 결과는 어떨까? 보통 스타트업계에서는 M&A 혹은 IPO 등 Exit 단계에서 절정의 관심을 받고, 그 후에는 모두의 관심 속에서 사라진다. 물론 모두는 아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상장주에 투자를 하든지 혹은 상장 후에 거래를 한다. 그럼 과연 로켓으로 촉망받던 미국과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상장을 하고,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물론 아직 상장 후, 1년도 되지 않은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냥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Fiscal Year가 제각각인 경우들이 있어서, 체크하면서 정리해봤다.1. UBER 주가 변동 : $41 -> $29 ( – 30% )17년 매출 : 7.9 B / 17년 순이익 : – 4.00 B18년 매출 : 11.37 B / 18년 순이익 : 1.00 B2. SLACK 주가 변동 : $37 -> $24 ( – 35% )17년 매출 : 220 M / 18년 순이익 : – 140 M18년 매출 : 400 M / 18년 순이익 : – 140 M3. ZOOM  주가 변동 : $66 -> $69 ( + 5% )17년 매출 : 151 M / 17년 순이익 : – 3.8 M18년 매출 : 330 M / 18년 순이익 : 7.5 M* fiscal year Feb to Jan.4. BEYOND MEET  주가 변동 : $66 -> $145 ( + 120% )17년 매출 : 32 M / 17년 순이익 : – 30 M18년 매출 :88 M / 18년 순이익 : – 29 M5. 카페 24  주가 변동 : 84,700(상장일 종가) -> 62,500 ( – 27% )17년 매출 : 1,425억 / 17년 순이익 : 50억18년 매출 : 1,653억 / 18년 순이익 : -282억6. 케어랩스 (굿닥)  주가 변동 : 52,000(상장일 종가) -> 12,850 ( – 76% )17년 매출 : 393억 / 17년 순이익 : 51억18년 매출 : 543억 / 18년 순이익 : 38억 사실 아직 상장한 지, 5년도 안된 기업들이 태반이라서 현재의 주가만 가지고 뭐라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발행시장에서 굉장히 고평가되어, 유통시장으로 올라오는 것 같다. 물론 상장 후에도 여전히 빠른 성장속도를 가지고 가면서, 손실의 폭을 줄여가는 기업들은 주가가 방어되거나, 상승하고 있다.비욘드미트의 경우에도, 매출이 2.7배 가량 오르면서 순손실은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이대로 매출을 빠르게 올린다면, 흑자로 전환이 되는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물론 슬랙도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 했지만, 순손실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비욘트미트와는 다른 점이, 시장 자체의 성장성과 진입장벽이라고 본다. 비욘드미트는 그 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빠르게 열고 있으며, 물론 미국 축산협회 등의 로비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음식들에 소세지나 햄버거와 같은 명칭을 못붙이도록 하는 법안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점이 높은 주가를 뒷받침 한다고 본다.우버는 올해, 매출은 상승하겠지만 적자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뜯어보진 않았지만, 경쟁 심화와 해외 진출에서의 실패로 인한 점들로 보인다.카페24는 나름의 영역은 확고하고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먹거리만 찾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케어랩스는 모르겠다.Conclusion  주식시장은 비이성적인 곳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효율적인 시장의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다. 스타트업들이 트렌드와 환상으로 고평가로 투자를 받을 순 있지만, 상장을 하는 순간 실적으로 평가 받는다. 물론 운 좋게 테마에 엮여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AI 라든지 기타 등등. 로켓과 같은 성장으로 상장까지는 갔는데, 실전에서는 주저없이 무너진다. 상장이 목표라면 할 말은 없는데, 사실 그 피해는 개인 주주들이 고스란히 가져간다. 그건 남의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스타트업 #IPO #미국스타트업 #우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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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3

기획 잘 하는 마케터의 습관 노트 훔쳐보기

   ‘기획’한다고 하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곤 합니다. 변수도 너무 많고, 고려해야 할 사항도 너무 많기 때문이겠죠. 마케팅 기획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TVCF, 디지털 광고, 옥외 광고 뿐만 아니라 작은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할 때에도 타겟 분석과 아이디어 발상부터 전략 수립, 그리고 집행까지, 절차가 너무 많습니다.   이렇듯 직장을 다니는 누구든 기획에 대한 갈증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획력이라는 게 눈에 결과물이 보이는 스킬도 아니고, 하루 이틀 사이에 수직 상승하는 것도 아니기에 다들 ‘기획력을 높이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케팅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획자와 콘텐츠 마케터 등과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까지. ‘마케팅 기획’이라는 필드와 관련되어 있는 모든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마케터의 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가는 마케팅 기획자의 성장 공식! ”1. 역추론 :  마케팅 사례를 보고 "저 마케팅은 어떻게 기획된 걸까?" 생각하기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마케터의 기획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콘텐츠와 TVCF(또는 영상 콘텐츠), 프로모션 등을 보면서 ‘저 마케팅은 어떻게 기획되었을까?’라고 역으로 추론해보는 것입니다.   TV를 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고, 그리고 웹서핑을 조금만 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여러 콘텐츠. 누군가는 시간과 공간을 잡아 먹는 ‘쓸모 없는 것’이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케터라면 그 관점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뒷 이야기를 살펴보는 습관을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아래 예시처럼요.1.1) 네이버 시리즈 광고 –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   2019 서울영상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광고입니다. 시리즈물로 제작된 이 광고는 4개의 영상을 모두 합쳐 108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특히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배우 수애님의 미공개 영상 조회수는 무려 234만입니다.   영상을 천천히 뜯어보겠습니다. 연기파로 손 꼽히는 유명 배우들이 웹소설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앵글은 배우들의 얼굴과 신체 일부만을 클로즈업 하고 있고, 흑백으로 보이는 화면은 더욱 몰입도를 높여줍니다.마케팅 팀은 어떤 의도로 이 영상을 기획했을까요?   이 영상은 ‘웹소설은 어린 친구들이 보는 오글거리고 유치하다’는 대중들의 편견을 문제로 정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유명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 중에 웹 소설이 많을 정도로 퀄리티 높은 작품성을 자랑하는데요,   따라서 배우들이 웹소설의 한 장면을 연기하면서 작품성이 높은 웹소설이 많음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에 나오는 배우들의 “이거 영화 안 만든대?” 라는 대사로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댓글에서는 ‘이 작품이 영화/드라마화가 되었을 때, 이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좋겠다.’ 라는 반응 또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웹소설은 유치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려는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고, 네이버 시리즈의 유료 결제 비율이 증가해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2. 소비자 심리를 겨냥한 마케팅 사례 리스트업하기   광고홍보학과, 또는 심리학과를 전공했다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론들. 하지만 이를 적용한 실제 마케팅 사례는 한참 지난 옛날 이야기들이 많고, 검색해도 똑같은 이야기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는 이런 소비자의 심리와 트렌드를 파고든 마케팅 성공 사례가 없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두 번째 습관으로는 앞서 소개해드린 ‘역추론’과 마찬가지로, 내가 눈여겨보던 마케팅 사례가 어떤 심리를 유도하려 했는지 노트에 적어 나만의 요약집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예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사전에서는 ‘기업의 경영 활동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시키는 마케팅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私益)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公益)을 동시에 얻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지식사전, 2013. 8. 5., 김환표)2.1) CJ 제일제당 미네워터 바코드롭출처 : CJ제일제당     가장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는 CJ 제일제당의 미네랄워터가 있었죠. 물병의 바코드를 찍으면 소비자가 100원을, 제일제당과 BGF리테일이 각각 100원을 추가로 기부하여 아프리카 아이들의 식수 공급에 사용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기부금액 역시 억 단위를 넘는 등 성공적인 코즈 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2.2) 라운드랩 1025 독도토너출처 : 라운드랩 공식홈페이지    최근 국내외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라운드랩의 1025 독도토너입니다.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품명을 1025(10월 25일 독도의 날) 독도토너로 지었고, 판매 수익금 일부가 독도 아카데미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제품이 순하고 좋다.’, 그리고 ‘이왕 토너 사는 거 독도 토너 사는게 낫다.’ 는 등의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2019년 상반기, 드럭스토어 랄라블라의 인기제품 TOP 1,2,5위에 ‘1025 독도토너/로션/클렌져’가 랭크될 정도로요.   국내에서의 인기가 치솟자, 독도토너가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한 영토임을 알려주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정말 웃기게도 일본 직구 판매사이트 큐텐에서도 독도토너를 한국어 그대로 ‘도쿠토토나(トクトトナ)’라고 판매하고 있는데, 리뷰도 좋고 판매량도 많은 편입니다.1) ‘독도’를 제품명으로 지어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린 점2) 판매 수익금을 독도 아카데미에 기부한 점3) 제품의 퀄리티 역시 좋았던 점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토너를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라면, 독도토너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거죠. 나의 소비가 독도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반응이 좋았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부터, ‘나였으면 이렇게 했었을 것 같은데…’라고 아쉬움이 남는 마케팅까지.   마케팅 기획자의 의도를 추론해보고, 스스로의 평가를 달아 나만의 분석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향상되어 있는 기획력과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마케팅 #비즈니스 #서비스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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