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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밴드로 알아보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 전망

  • 17.08.05
  • 2,242

PER


주식시장에 오랜만에 조정다운 조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미사일, 8.2 부동산 대책 등 시장을 하방으로 이끌만한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긴 했지요.
그렇다면 과연 현재 코스피 지수가 고평가 상태인지 저평가 상태인지를 PER 밴드를 통해 ‘코스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PER(주가수익비율)이 무엇인지는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기업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에 비해 어느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1주당 5,000원의 이익을 내는 회사의 주식 가격이 50,000원이라면, 이 기업의 PER 는 10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같은 업종의 평균 PER가 20이라면, 이 기업은 10이므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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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코스피 지수의 PER 밴드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알아봅시다.


10년 전, 2006년부터 현재의 시점까지의 KOSPI PER 밴드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해야되는 이유는 당연히 2007년-2008년에 있었던 금융위기를 꼭 체크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10년 동안의 PER를 보면 일반적으로 12배 – 16배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12배 미만일 때는 저평가 상태라 볼 수 있고, 16배 이상에서는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직전, 코스피가 상승하던 시점의 PER는 18배입니다. 물론 금융위기 후, 바닥을 칠 때는 8배이지요.

 
2017년 7월 초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 지수의 PER는 14배와 16배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40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고평가 상태는 아니지요. 18배 이상이 되려면 코스피 지수가 2970은 가야합니다. 그 지점에선 무척이나 경계를 해야할 시점으로 보이면, 엄청난 거품이 일어난 상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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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이상의 지수를 봤을 때, 드디어 횡보를 끝내고 상단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2000선에서 갑자기 2400으로 올라와서 엄청난 상승을 한 느낌이지만, 사실 10년 주기로 봤을 때는 그다지 큰 폭의 상승도 아닙니다. 지난 5년 동안 지겹디 지겨운 횡보를 감안한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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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12년 즈음부터 5년 가까이 횡보를 보이는 동안, 미국의 S&P와 NASDAQ은 어마어마한 상승을 했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2000에서 2400으로 오른 코스피가 그다지 대단해보이진 않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KOSPI PER 밴드로 다시 돌아가자면, 역사적으로 16배 이상일 경우 조정을 받곤 했습니다.
어느 정도 고평가 상태라는거지요.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2400 내외입니다. 앞으로 ‘코스피 전망’은 더 상승할 여력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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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의 조정을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1) 김정은의 미사일 실험과 트럼프의 발언 

2) 8.2 부동산 대책 및 세법 개정안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한 일시적 조정이라고 봅니다.특히나 2)번 8.2 부동산 대책과 세법 개정안은 시장에서 긴축 신호로 받아들인 거지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 ECB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긴축을 신호하고 있고, 이 와중에 대주주 요건을 변화시키는 등 다양한 정책들이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는 긴축 신호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인식들로 인해 한국 시장만 하방으로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별다른 글로벌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말이죠.하지만 이는 앞서 말씀드린 긴축 신호에 대한 일시적인 차익 실현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도 남아있으며, 글로벌 경기 또한 긍정적입니다.다시 돌아가, PER 밴드 구간으로 살펴보아도 고평가 상태는 아니고요.
그렇기에 위에서 말씀드린 하락 이슈들은 하나의 소음(Noise)로 판단되며,적어도 하반기까지는 ‘코스피 전망’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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