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공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회사를 다닌다면 누구나 들어본 단어입니다. 특정 사건들이 발생하였을 때, 재무제표가 어떤 방식으로 기록되고 숫자들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통해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1. 법인 설립금으로 현금 5,000만원 납입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를 예전에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라고 불렀습니다. IFRS 기준이 도입되면서 재무상태표라 지칭되고 있지요.
이 표의 구성은 항상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으로 구성됩니다.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하구요.
지난 번에도 공부했듯이, 차변과 대변의 합은 항상 같아야 하며 이를통해 자산 = 부채 + 자본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위의 사건을 살펴보면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현금 5,000만원을 납입하였고 이는 자산 항목에 현금이라는 계정으로 차변에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차변과 대변의 합은 같아야 하므로, 자본 항목에 자본금 계정으로 5,000원이 대변에 잡혀있습니다.
2. 기계 1,000만원 구입
현금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가지고 기계를 구입했습니다.
차변의 변화를 살펴보면, 자산에 포함된 현금이 4,000만원으로 줄었고 대신 기계가 1,000만원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변에서는 변한 바 없이, 자본금 5,000만원이 그대로 있습니다.
차변과 대변의 합은 5,000으로 일치합니다.
3. 재고자산 1,000만원 구입
영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재고자산을 1,000만원 구입했습니다.
차변에 있는 자산 항목 중 현금이 1,000만원 줄어들어 3,000만원이고 대신 재고자산이 1,000만원 생겼습니다. 기계는 그대로 1,000만원이 있구요.
차변을 합하면 5,000만원입니다. 대변의 자본금 5,000항목은 그대로구요.
지금까지의 사건들은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무상태표 내에서만 숫자의 변함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제는 손익계산서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4. 1,000만원에 구입한 재고자산을 2,000만원에 판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여 매출이 발생하면 이는 손익계산서에 기록됩니다.
상기 약식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 2,000만원에 이전에 구입한 재고자산인 매출원가가 1,000만원으로 잡혀있습니다. 그러므로 당기순이익은 1,000만원 남았습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설립부터 지금 시점까지의 누적표입니다.
반면 손익계산서는 1년을 기준으로 작성이 되는 기간 기간표입니다.
위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 1,000만원은 다음 회계연도로 넘어가면서 재무상태표 상 이익잉여금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1년 동안 열심히 영업을 해서 남은 돈인 당기순이익은 결국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인 이익잉여금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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